여행 고수들은 오히려 짐이 단촐한데요. 오늘 알려드릴 캐리어 짐싸기 팁을 활용하면 캐리어 한 개로 어디든 자유자재로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여행 짐 줄이기에 도움이 되는 여행 짐싸기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짐을 챙겨야 하는지 헷갈리신다면, 우선 아래의 여행 짐 체크리스트를 참조해 보세요!
캐리어 짐싸기
2022년 여름의 항공 여행 혼란은 전 세계 공항에 대규모 취소와 긴 대기 줄, 분실 수하물 사태를 초래했습니다. 출발 일정과 인파는 승객이 통제할 수 없지만, 많은 여행자가 다시는 수하물을 위탁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분실 수하물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가방을 위탁수하물로 맡깁니다.”라고 The Vacationer의 공동 설립자 필 덴글러는 말합니다. “가방을 위탁하면 비용이 더 많이 들고 분실하거나 지연될 위험이 너무 높기 때문에 위탁을 피합니다. 이 전략을 통해 비용을 절약하고 비행 중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기내 반입이 가능한 항공권으로 여행하는 경우, 기내 반입 가방과 개인 물품을 소지하는 것이 목적지까지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소비자 여행 전문가인 케이시 브로건은 “개인적으로 시간을 절약하고 큰 여행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기 위해 기내 반입 수하물만 가지고 여행하는 것을 선호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휴가지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 기다리는 것은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일이죠.”
모든 짐을 기내 반입 수하물에 넣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덴글러, 브로건 및 기타 여행 전문가가 알려주는 15가지 기내 반입 짐 싸기 팁을 확인하세요.
기내에서 가장 큰 신발을 신으세요
기내에서 무슨 옷을 입을지 특히 전략적으로 생각하세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기내 반입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특히 신발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항상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신발을 신고 비행해야 합니다. 특정 종류의 신발, 부츠 및 기타 신발은 여행 가방 공간을 많이 차지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신발은 옷처럼 접을 수 없죠.
따라서 가져갈 신발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여행에 꼭 필요한 신발만 챙기시길 바랍니다.
색상을 통일하세요
“과대 포장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가져온 모든 옷을 다 입는 것입니다.”라고 자칭 ‘기내 반입의 여왕’이자 여행 사이트 Packs Light의 설립자인 Gabby Beckford는 말합니다. “저는 항상 색상을 염두에 두고 짐을 꾸리려고 노력합니다. 같은 색상의 옷을 가지고 있으면 필요한 만큼 믹스 매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행에 입을 옷을 고를 때는 각 옷이 다른 여러 옷과 어떻게 어우러져 다양한 코디를 연출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세요. 예를 들면, 여행 가방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액세서리를 적절히 배치하세요. 그러면 여러 가지 무드에 맞게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상을 연출할 수 있는 무채색 계열의 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짐을 덜 싸면서도 매일 똑같은 옷을 입지 않아도 됩니다.
옷 돌돌 말기
옷을 돌돌 말아 넣는 것이 기내 반입 공간을 최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옷을 접었을 때보다 구김이 덜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돌돌 말아놓은 옷을 고무줄로 감아 여행 가방에 물건을 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숙소 선택
여행을 떠나기 전 짐 싸기에 앞서 짐을 확실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여행 숙소 선정입니다. 어떤 숙소를 잡느냐에 따라서 기내 반입용 캐리어 1개만 끌고갈지, 아니면 여러 옷을 챙겨야 하는지가 결정되는데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호텔이나 에어비앤비에 머무르면 다른 곳보다 훨씬 가볍게 짐을 꾸릴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휴가 중에 세탁을 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기내 반입물 하나만 가지고도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TripSavvy 수석 편집 디렉터 로라 래틀리프는 여행 중에 다시 입는 옷을 상쾌하게 하기 위해 얼룩 제거용 물티슈를 사용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여행 중에 세탁을 하거나 옷을 맡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전세계 어디든 대부분 세탁 서비스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 여행의 경우 더러운 빨래를 맡기는 게 좋습니다. 세탁소에 옷을 맡기고 저녁 식사 쯤이면 깨끗하게 다림질된 옷을 입을 수 있으니까요.”라고 그녀는 덧붙입니다.
‘휴대 가능 물품’ 활용하기
주요 항공사에서는 일반적으로 머리 위 선반에 넣는 기내 수하물 외에도 앞 좌석 아래에 들어가는 사이즈의 ‘휴대 가능 물품’을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이는 여분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뜻하죠.
“저는 일반적인 백팩을 휴대 수하물로 사용하는데, 가방을 위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라고 덴글러는 말합니다. “여분의 신발과 간식, 세면도구를 보관하는 데 자주 사용합니다. 덕분에 캐리어에 넣을 옷을 전략적으로 챙기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Kayak 북미 총괄 매니저 겸 부사장인 폴 제이콥스도 기내 수하물 규정 한도를 활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저는 중간 부분이 넉넉한 노트북 가방을 사용합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스웨터나 가벼운 재킷, 세면도구는 보통 그 안에 넣을 수 있어 기내 반입 공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제 아내도 지갑을 가방 안에 보관하는 등 개인 소지품을 딱 1개로 줄이려고 합니다.
여행용 파우치 사용
“식상한 팁이긴 하지만 파우치 등 소분 가방에 짐을 구분해서 싸는 걸 추천합니다.”라고 벡포드는 말합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항상 추천하는 것 같아요.”
패킹 큐브는 여행 가방에 질서와 정돈된 느낌을 더해주고,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무심코 넣으려는 욕구를 줄여주는데요. 덕분에 짐을 과하게 싸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진공포장지 사용
여행용 파우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면 진공포장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푹신한 물건을 넣고 진공포장기를 사용해 공기를 모두 제거하세요. 그러면 옷이 압축되어 두 배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똑같이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작은 집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겨울 옷이나 기타 부피가 큰 물품을 보관할 때 진공 밀봉 백을 사용하는데요. 따라서 동일한 기술로 여행객들이 제한된 기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기내 수하물 규정을 준수하는 가방인지 확인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캐리어를 쌌는데, 뒤늦게 공항에서 위탁 수하물로 분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기분이 드는데요.
허용되는 기내 수하물 및 개인 물품 가방 크기는 항공사마다 다르므로 항공권을 예약할 때 가방이 규격에 맞는지 확인하세요. “예약 후 기내 반입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을 추가하는 경우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약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가벼운 원단의 옷을 챙기세요
두툼한 스웨터와 털 양말을 챙기는 대신 더 얇은 천으로 만든 옷을 선택하면 얼마나 많은 옷을 더 넣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또한 목적지의 온도 변화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습니다.
“무겁거나 두꺼운 소재는 피하고 대신 레이어링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세요.”라고 Brogan은 말합니다. “또한 믹스 매치가 가능한 의상을 챙겨서 여러 번 입을 수 있도록 하세요.”
정사이즈 물품을 휴대용기에 덜어가기
‘Indie Traveller’의 여행 블로거인 마렉 브론은 “무거운 노트북 대신 미니 태블릿을 가지고 여행합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콘텐츠 감상이나 전자책 읽기에 적합합니다.”
기내 반입 액체류 제한을 고려해도 세면용품이나 화장품, 기타 개인 물품은 더 작은 사이즈에 챙겨가는 게 유리합니다.
세면도구의 경우 100ml 여행용 용기에 소분하거나 고체 샴푸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 언제든지 보안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과 갖고 싶은 것 구분하기
브론은 “여행용 기내 반입의 핵심은 짐을 가볍게 싸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저는 꼭 필요한 물건만 챙깁니다. 있으면 좋겠다 싶은 물건은 아예 챙겨가지 않습니다.“
캐리어에 물건을 넣기 전에 시간을 내어 물건 하나하나를 챙겨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고려하세요.
“이 물건을 이렇게 멀리까지 가져갈 만큼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해 보세요. 짐을 줄이려면 몇 가지 어려운 선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적게 짐을 싸세요. 짐을 다 쌌다면, 맨 마지막에 캐리어에 넣었던 물품을 전부 펼쳐놓고 30~40% 정도는 도로 꺼내세요.
신발 안에 작은 물건 넣기
여행 가방에 물건을 넣을 때 빈 공간이 있으면 캐리어 공간이 낭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만약 빈 공간이 있다면, 작은 물건을 그 안에 넣으세요.
제이콥스는 냄새가 심하지 않다면 신발 안에 작은 물건을 넣을 것을 추천했습니다(물론 냄새가 심하면 넣지 않는 편이 더 낫겠죠)
“전기 면도기, 시계, 양말 한 켤레 등은 모두 포장한 신발 안에 넣을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코트 착용하기
신발과 마찬가지로 겉옷도 기내 반입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의 차이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품목입니다.
작은 재킷도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차지합니다. 온도에 맞지 않더라도 코트나 재킷을 기내에서 입으세요. 머리 위 선반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승객이 기내 수하물을 선반에 넣을 때까지 기다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위 선반 공간이 없는 경우 비행 시간 동안 재킷을 벗고 좌석 등받이 쪽에 넣어두면 됩니다.
목적지에서 세면도구 구매하기
세면도구의 경우 샴푸와 린스, 로션, 치약과 같은 품목은 목적지에 도착한 후 구입하여 여행 가방 공간을 절약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경제적인 선택은 아닐 수 있어도 캐리어 공간이 정말 부족한 상황이라면 세면도구를 빼고 도착한 후 드럭스토어에서 새 세면도구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가벼운 캐리어를 선택하세요
기내 반입 수하물에는 크기 제한 외에도 무게 제한이 적용됩니다. 가방의 무게가 제한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더라도 공항을 오가며 무거운 여행 가방을 들고 다니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캐리어 자체의 무게를 가볍게 하려고 노력하는데요. 가벼운 기내 반입용 백팩이나 여행 가방은 일반 수하물보다 1~5파운드 정도 가벼워 기내 반입 허용량을 옷이나 기타 물품에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벼운 수하물은 좋은 투자입니다.
캐리어 짐싸기를 마치셨다면, 마지막으로 여행자 보험 관련된 내용도 반드시 확인해 보시길 바래요. 적은 금액으로 여행 중에 발생하는 예상할 수 없는 사건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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